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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ham2014
내 참. 하숙집을 운영한지 10년인데, 좀 웃긴 상황이 있었다. 보통 배달음식을 시켜 먹을때 다른사람이 옆에 있으면 먹어 보라고 권하는게 기본 아닌가? 아니면 자기방에 들어가서 먹던가. 나는 어떤 음식을 시키던 옆에 누가 있으면 항상 챙기는 편이다. 먹는걸로 괜히 섭섭해 질 수 있기에. 그런데 오늘저녁 혼자 TV를 보고 있는데, 하숙하는 여학생 세명이 말도없이 옆에 앉아 치킨을 들고와 앉더니 시끄럽게 떠들면서 먹는게 아닌가. 혹여나 나한테 먹어보라 권했어도 그냥 맛있게 먹으라고 말했을건데. 평소 가벼운 음식들도 옆에 사람이 있으면 먹어보라 권하는 어머니. 나 역시도 그런 편인데, 얘네는 바로 앞에 앉아서 괴성을 내지르며 지들끼리 우걱우걱 치킨을 뜯는다. 지져스. 좀 웃기기도 하고, 어이없기도 하고. 이런..
검색어 위주가 아닌, 글을 쓰기위한 블로그를 만들었다. 여태 무수히 많은 글들을 적어낸것 같다. 그런데 정말 내가 적고싶은 글들 보다는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글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더욱 더 지금의 블로그가 소중하게 느껴진다. 막연히 내안의 생각들을 표출할 수 있는 블로그. 일기장과는 조금 다른 느낌 이었다. 해당 블로그 덕분에 아무 부담감 없이 글을 쓴다는게 생각보다 즐거운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여러분들도 한번 아무 생각없이 글을 써 보세요. 새로운 무언가를 깨닫게 될지도 몰라요!
너는 남을 배려할 줄 몰라. 너는 말이 너무 많아.너는 말뿐이야. 걔는 이래서 안돼.걔는 저래서 안돼. 그렇게 또 그의 하루는 지나간다.
연락도 오지 않던 친구에게서 문자가 왔다. 2014년 X월 X일 XXX놈과 XXX년이 결혼하는 날이에요 오셔서 축하해 주세요! 나는 결혼식에 입고 갈 옷을 고민한다. 안가도 그만인 결혼식이지만, 내가 결혼할 것을 대비해서 가야겠다 마음 먹는다. "가서 5만원어치 축하를 해주고 3만원짜리 밥을 먹고 오겠지" 라는 생각을 하며...
세상은 불공평하다. 어느 누군가에게는 무엇이든 끝까지 해 낼 끈기가 있고, 어떤 이는 긍정적인 생각만을 할 수 있는 두뇌가 있고, 또 어떤 사람은 실패를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있는 자신감이 있다.
"최선을 다해라" 어린시절부터 흔하게 들어오던 말이다. 꼭 최선을 다해야 하는걸까? 적당히 하면 세상이 무너지기라도 한다나?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시작도 못하는 일들이 태반인것 같다. 시작할까 말까 하루종일 고민도 해보고, 때로는 시작만 해놓고 내팽개쳐 놓기도 하고, 중간에 막히면 그만두기도 해보고, 억지로 끝내보기도 하면서. 그렇게 살아가는게 좋다 나는.
방심하면 찾아오는 그 놈 혼자 일때면 기척도 없이 스멀스멀 찾아온다 왜 사는지, 일은 왜 하는지,왜 착한척을 하고 있는지, SNS로 남들의 일상을 들여다 보고 있노라면그놈은 더 세게 내 마음을 후려친다 그만 끝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