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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란의 도가니

다하는 부엉님 2015. 1. 21. 20:39




이 세상은 내가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자주 일어난다.


아버지가 딸을 성폭행 하기도 하고,

부인이 남편을 죽이기도 하며,

자식이 부모를 죽이기도 한다.


위에서 말한 사람들은 자신의 정신적인 부분을 통제하지

못하고 머리로 생각하던 일을 행동으로 옮긴 사람들이다.


나는 혼자 잔인한 상상들을 해 본다.


매 번 우리집 쓰레기봉투를 물어뜯어 놓는 고양이들을

잡아먹는...

얄미운 초딩들을 쓰레기 봉투에 집어넣는...

나의 손목을 긋는...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 내리는...


상상 속에서나 있을법한 일들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


정신이, 마음이 아프다는 것. 그 마음을 누가 알아채지

못하는 것.


무관심한 사회.


이 모든 것들이 과연 그들만의 책임일지 생각해 본다.


내가 그들의 상황이었다면 나는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있었을까?


남을 해한 사람을 놓고, 사람들은 덮어놓고 책망하기

바쁘다.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그런데, 과연 그것은 실천할 수 있는 말일까?


오늘도 나는 깊은 생각속으로 빠져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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