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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하는 부엉님 2015. 1. 20. 02:49




내 나이 서른 다섯.


행복, 기쁨, 사랑. 이런 단어들 보다 상처, 고통, 절망.

이런 단어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사랑해서 행복하다.


지독한 고통을 이겨내다.


무엇이 더 어려운 일일까. 어떤 게 더 가치있는 일일까.


두 가지 중 어디에 더 의미를 부여해야 하는지의 답은

정해져 있지 않다.


여지껏 행복을 좇으며 살아 왔다면, 이제는 상처, 고통,

절망. 이런 것들과 함께하는 방법을 알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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