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ham2014
나의 생명줄 본문
글을 읽고 쓰는 일에 매진하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나도 모르게 찾아오는 삶의 권태감. 권태의 어두운
그림자가 스멀스멀 드리울 때면, 가슴속 깊은곳에서부터
숨이 막혀온다.
자살 충동을 느꼈을 때, 그 충동을 이기게 해 준 힘이
바로 읽고, 쓰는 일이었다.
지금은 먹고 살기위해 글을 읽고 쓰는 일 외에도 다른
일들을 하고있다. 나는 자신에게 계속해서 똑같은
질문을 던진다.
지금 하는 일이 정말 네가 하고 싶은 일인가?
나는 그 질문에 답을 할 수 없다.
요즘도 가끔씩 알 수 없는 검은 손이 내 목을 죄어온다.
내가 언제까지 버틸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글을 읽고, 무언가를 적고 있으면 근심, 걱정들이
잠시나마 사그러든다.
나는 오늘도 글을 읽고, 글을 쓴다.
살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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