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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생명줄

다하는 부엉님 2015. 1. 22. 02:26




글을 읽고 쓰는 일에 매진하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나도 모르게 찾아오는 삶의 권태감. 권태의 어두운

그림자가 스멀스멀 드리울 때면, 가슴속 깊은곳에서부터

숨이 막혀온다.


자살 충동을 느꼈을 때, 그 충동을 이기게 해 준 힘이

바로 읽고, 쓰는 일이었다.


지금은 먹고 살기위해 글을 읽고 쓰는 일 외에도 다른

일들을 하고있다. 나는 자신에게 계속해서 똑같은

질문을 던진다.


지금 하는 일이 정말 네가 하고 싶은 일인가?


나는 그 질문에 답을 할 수 없다.


요즘도 가끔씩 알 수 없는 검은 손이 내 목을 죄어온다.


내가 언제까지 버틸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글을 읽고, 무언가를 적고 있으면 근심, 걱정들이

잠시나마 사그러든다.


나는 오늘도 글을 읽고, 글을 쓴다.


살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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