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ham2014
선택의 문제 본문
한사람의 인생에는 저마다 그만의 서사가 있음이 분명하다.
현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 특히 한국에서 교육을 받은 우리시대의 젊은이들은 비교하고, 비교 당하면서 많은 시간을 허비하게 된다. 욕하고, 욕먹고. 또, 상처받고, 상처주고.
어떤 문제가 발생 했을때, '정답이 뭐지?' 하고 생각하게 되는게 일반적인 생각이라고 치면, 내 생각은 조금 달라졌다. 발생한 문제에 대해 우리는 어떻게든 반응할 수 있다. 때로는 최고의 선택을 하게되고, 재수가 없으면 최악의 선택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어떤 선택을 했다고 해도 그 사람의 인생이 크게 뒤틀리는 사건이 발생 하지는 않는다. 조금 극적인 상황을 뺀다면 말이다.
나는 '일반적으로~' 라고 이야기를 시작할 때가 많은데, 사실 일반적인걸 좋아해서가 아니라 그냥 많은 사람들이 했던 이야기나 행동을 인용하는 정도라고 생각하면 좋겠다.
우리가 고민하는 문제들을 살펴보면 사람마다 천차만별이다. 대통령은 나라를 걱정하고, 가장은 가족을 걱정한다. 그런데, 그런 상황들 때문에 나라는 존재를 잊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은것 같다. 모든 일은 나에게서 시작돼서 나로 끝나는데도 말이다.
어떤 문제가 생겼을때 고민하는 것도 바로 나 자신이며, 어떠한 형태로든 선택을 하는것도 결국 나 자신이다. 그에 따른 책임도 물론.
'행복한 이기주의자' 라는 책에서 정말 공감되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행복도, 불행도 모두 본인의 선택에 따라 선택 가능한 감정이라는 이야기다. 그 대목에서 격하게 공감을 하면서 책을 읽었더랬다.
물론 이런 생각을 하고있는 나도 분명 얼마후면 책의 내용을 잊고, 불행해질 때도 있고, 분노할 때도 있올것 같다. 하지만 이런 감정조차 선택의 문제라는 사실은 오랫동안 잊지 않고 살아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