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ham2014
박지성 은퇴, 그리고 자서전 마이스토리 '수고하셨어요!' 본문
작년 박지성 선수의 기나긴 축구인생이 끝나고, 자서전 '마이스토리' 가 나왔다고 한다.
박지성 선수가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것은 2002년 월드컵. 그 때부터 세상은 박지성이라는 한 선수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나는 박지성과 나이도 같고, 생김새도 비슷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은 탓인지 박지성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물론 박지성이 대한민국의 자랑이라는 생각은 다른 분들도 비슷할거라 생각된다.
그는 계속해서 '한국인 최초' 라는 타이틀을 갈아치우며 승승장구했다. 사람들은 겉으로 드러나는 그의 빛나는 모습에만 집중을 하지만, 박지성이 그렇게 빛나기까지 엄청난 노력과 고통이 따랐을거라 생각된다. 박지성 은퇴에 관해 일각에서는 "너의 몸은 네것이 아니다", "국가의 것이다" 이따위 말을 한다고 하는데, 참... 한숨만 나온다.
박지성이 물론 국가만을 위해서 헌신한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무릎과 발목의 수명이 다 했을 정도로 축구에만 몰두했다. 남다른 재능을 가졌다고 평가받는 선수들도 해내지 못한 일들을 해냈다. 은퇴 직전에는 너무 아파서 경기마다 진통제를 먹고 경기를 뛰었다고 한다. 그런 박지성에게 더 뛰라니.
박지성을 더이상 경기장에서 볼 수 없다는 것은 조금 슬픈일이지만, 선수나이 서른 다섯에 은퇴할 만큼 마르고 닳도록 몸을 혹사 시켰다. 어느 누가 자신의 몸을 이렇게 혹사시켜 가며 나라의 기대에 부응하려 하겠는가. 박지성 선수 참 대단하다.
그런데 박지성 선수는 "저는 생각했던 것 보다 더 많은 것들을 달성했고, 제가 받은 모든 지원에 대해 감사하다, 나머지 인생은 제가 받은 것들을 어떻게 갚을지에 대해 고민하겠다" 고 말했다고 한다.
더 자세한 박지성 선수의 행적은 자서전 '마이스토리'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영상은 유튜브의 nixblack 이라는 분이 제작, 게시 했는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박지성 선수 골 모음이다. 그 시절, 박지성이 경기에 나오는 것 자체가 행복이었던 분들이 많았으리라.
축구는 역시 골~ 맛. 박지성 선수 골장면 보면서 추억을 되새김질 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