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ham2014
생일 '축하 받는것도 연습이 필요해요!' 본문
내 생일을 맞이하여 생일에 대한 짧은 글을 한 번 써
봐야겠다. 내가 나에게 주는 선물인가?
이십대 중반 정도까지는 떠들썩 하게 생일파티를 했던
기억이다. 그런데 더 나이를 먹고 부터는 조용히 생일을
지내는게 더 좋았다. 아니면, 변변치 못한 내 자신을
세상에 내비치는 일이 싫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이제는 내 입으로 생일 얘기를 꺼내지 않아도
알아서 사람들이 연락을 해온다.
치과, 쇼핑몰, 카드회사들 조차 내 생일을 챙긴다.
그래. 모두모두 고맙다.
어찌보면 축하를 받는 일도 연습이 필요한 일 같다.
축하받는 일을 기피하게 되면, 나중에는 아무도
축하해주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이번 생일은 그 모든 것들을 기꺼이 받았다.
앞으로도 누군가가 선의를 베푼다면 기분좋게 받으리.
맛있는 밥과 술, 비싼 케이크, 생일선물. 다들 고맙고,
생일 축하해!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