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ham2014
나 본문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해야하는 일들이 점차 늘어만 간다. 어른이 되면 시간이 더 빠르게 흘러가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것 같다.
어린 시절에는 학교 이외에는 모두 내 맘대로다. 하지만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을 하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부터는 나만의 시간을 가지기란 더욱 힘들어 진다. 직장인도 사람이고, 가장도 사람이고, 엄마도 사람이다. 대한민국의 많은 어머니들이 자식을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 그러면서 점점 자신을 잃어가는 경우가 많다. 그나마 요즘은 덜 한 편이지만.
남편이고, 자식이고 할 것 없이 내가 있고, 그 다음에 그들이 존재하는 것이다. 가장의 경우에도 그것은 마찬가지이고, 어떤 사회의 어떤 역할을 가진 사람도 모두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아직까지 누군가를 위해 살아가고 있다고 느껴진다면, 지금이라도 그 생각을 조금 틀어 보는건 어떨까. 아무리 사랑해도 나 자신보다 소중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내가 있어야 너도 있고, 사회도 있는 것이다. 물론 자식도 있고.
그렇다면 천천히 생각 해보자. 내가 나를 위해 하루에 얼마만큼의 시간을 소요하는지. 나를 위해 쓸 시간이 없다? 안된다. 무조건 만들어야 한다. 나만의 시간을. 당장 180도 바꾸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천천히, 조금씩 나를 위한 시간을 늘려 가도록 해보자.
처음에는 하루에 한 시간, 그 다음엔 두 시간. 자신을 위해 투자하는 시간에 비례해 행복감이 증가할 것이라는 것은 해보면 금방 알 수 있다.
단, 최소한의 책임 의식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제 하루 정도는 미친 척 모든 일들을 놓아버리고 하고싶은 대로 해도 괜찮다. 내가 없어도 그들만의 세계는 돌아가게 되어있다. 조금 불편 할 지언정. 불편해 하는 모습은 모른척 하는게 미덕이다.
이 글을 읽은 사람들이 하나 둘 자신을 위해 투자 할 시간을 벌어 나갔으면 좋겠다.
나도 원래는 돈에 휘둘리고, 사람에 시달리며 많은 스트레스를 안고 살았다. 지금은 많은 시행착오 끝에 하루 적어도 나만의 시간이 세 시간 이상은 생겼다. 나만의 시간이 늘어 감에 따라 내가 하는 다른 일들의 능률도 덩달아 올랐다.
사람이 왜 사람인가.
우리 모두는 행복할 권리가 있다. 그 누구라 할지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