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ham2014
꿈 본문
SNS를 보다가 꿈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길래 유심히 읽어 보았다.
그의 글은 이랬다. 자신은 현재 하고있는 일 말고 어릴 때 부터 꿈꾸던 일이 따로 있다고. 원했지만 가정형편 때문에 그 꿈에 다가갈 수 없었다고. 부모님의 반대 때문에 그럴 수 없었다고. 그의 꿈은 피아니스트란다. 글은 A4 한 장 정도 분량의 글이었는데, 다 읽기가 거북스러울 정도였다.
그가 몇 살인지, 혹은 가정형편이 얼마나 어려웠는지, 부모님의 반대가 얼마나 거셌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런 이유들 때문에 꿈에 다가가지 못했다는 것은 누가 들어도 그다지 설득력 있는 말은 아니다.
꿈? 당신이 생각하는 꿈은 무엇인가.
나는 이렇다 할 정확한 꿈이 없다. 정확히 얘기하자면, 아직 찾고있는 중이다. 그렇지만 좋아하는 일은 있다. 내가 생계를 위해 투자해야 하는 시간 외의 시간은 내가 좋아하는 일에 투자한다.
나는 아직까지 꿈의 정확한 정의는 잘 모르겠다. 그렇지만 적어도 꿈이라고 말 할 정도면, 좋아하는 일 이상의 시간투자는 해야 하는 것 아닐까.
앞의 글을 쓴 이에게 과연 24시간 중 자신이 꿈이라 여기는 일에 얼만큼의 시간을 투자하고 있는지 묻고싶다. 머릿속에서 맴돌며 실행 되어지지 않는 꿈은 그저 망상에 불과하다. 정말로 그것이 꿈이라고 생각하면, 어떤 형태로든 그 일에 시간을 투자하라고 권하고 싶다. 그리고 섣불리 꿈이라 말하기 전에 좋아하는 일로써 그 일을 정말로 즐겨봤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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