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ham2014
내가 책을 읽는 방법 본문
책을 손에서 놓은지 몇 주. 오랜만에 다시 책을 잡았다.
머릿속이 잡념으로 가득 차 있을 때면, 책이고 뭐고
아무 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다시금 책을 잡고,
원래 하던대로 이리 저리 들추어 보았다.
여전히 글을 잘 쓰는 사람들은 지천에 널렸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설을 들추면,
"와~ 어떻게 저런 표현을!"
시집을 들추면,
"무슨 말이지? 잘 모르겠지만, 대단해!"
여타 교양 서적을 들추면,
"뭔가 품위있게 쓰는군!"
하고 감탄한다. 그렇지만 그 사람들의 말이 전부
공감이 가는 것은 아니다.
그 책들을 읽으며 저 사람은 저렇게 생각하는 구나!
정도로 책을 읽는다.
한 때는 한 권의 책을 읽을 때면, 그 책이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이 무슨 불변의 진리라도 되는것 마냥
책을 읽었던 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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