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ham2014
김원중 '롱코트 한번 입어볼래?' 본문
김원중이라는 애가 있더라구.
모델이야.
얘가 핫하다고 쇼핑몰 하는 친구가 말해줬어.
보고있는 사진은 지큐 화보라 무난하게 입었네.
그런데 저런 롱코트 있지? 내가 입어 봤는데
안되겠더라.
애기가 아빠옷 빌려 입은것 같은 느낌이었어.
어떤 스타일을 따라 입는다는 것은 아주 좋은
일이야. 건설적인 일이지.
옷을 잘 입는 패셔니스타들도 처음엔 따라쟁이
였을꺼야.
아기를 키워봐도 부모들의 행동 하나하나 다
따라해. 그런 과정에서 삶을 배우지.
패션도 마찬가지야.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란 말도 있잖아?
하지만 따라 입다가도 그 스타일이 나에게 안
어울린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된다면 과감하게
포기할 줄도 알아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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