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ham2014
타나토노트 - 베르나르베르베르 '미지의 생각과 만나기' 본문
베르 선생님의 새로운 책인 타나토노트를 읽었다.
나무였는지 뭔지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독특한 발상에 재미있게 읽었던 베르 선생님의 글을 어렴풋이 떠올리며 책을 폈다.
역시, 어떤 소설이든 도입부는 매우 지루하다. 베르선생님도 도입부를 재미있게 쓰지는 않으셨더군요.
평소 지루함을 잘 견디지 못하는 천성을 가지고 있는터라, 모든 소설의 도입부는 조금 지루하다. 그런데도 책을 계속 읽었다. 끈질기게. 믿고 가는거죠.
주인공이 나를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심하지만 바른 성품을 지닌, 적어도 남들이 보기에 나쁜일을 할 것처럼 보이지는 않는 그런 인간이다. 줄여서 평범한 인간. 평범한 사람들의 공감을 얻어내는 것은 소설의 성패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요인들 중 하나인것 같다.
새로운, 미지의 영역을 개척하는 이들의 이야기인데, 꽤 짜임새있고 주도 면밀하다. 죽음, 모든 이들이 한 번쯤은 관심을 갖는 이 주제를 재미있게 풀어 낸 책이 바로 소설 '타나타노트' 다.
저는 재미있게 읽었어요!
베르선생님 최고! 아이디어 제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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