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레이터 M양의 발리 우붓 작업실. "쏘~굿!"

발리. M양의 일러스트 작업공간

발리에서 혼자 너무 외롭다는 일러스트레이터 M양. 혼자서 어떤 일을 진행하는 것이 때로는 너무나도 외로운 일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잘 알고있는 나는, 일부러 M양에게 자주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곤 한다. M양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발리에서 M양이 어떤 공간에서 작업 하는지가 급 궁금해 졌다. 

발리 우붓에 있는 M양의 숙소겸 작업실. 내게 보여 주려고 급 정리 한건지, 잘 정돈된 모습이 조금은 의외였다. 내가 가지고 있는 일러스트 작가들의 작업 공간은 저런 이미지가 아니었기에. M양의 작업실은 간단한 수작업과 컴퓨터작업을 병행할 수 있게끔 꾸며 놓은듯 보였다.

작업실을 살피던 중, M양의 노트가 눈에 익어 물어 봤더니 역시나 몰스킨. 반가웠다. 몰스킨 유저들은 뭔가 프로페셔널해 보인다. 그런 몰스킨의 이미지 때문에 나도 몰스킨을 애용한다. "훗" (피카소도 몰스킨 유저였다)

M양은 곧 다른 도시로 떠난다. 여행을 좋아하는 M양의 간이 작업실을 훔쳐보는 일이 깨알 구경거리가 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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