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
꿈을 꾸었다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믿었다
자만했다
그래도 열정은 넘쳤다
서른.
실패를 경험했다
벽에도 여러번 부딪혔다
죽고싶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내 자신이 한없이 작아 보였다
죽을만큼 아파 보았다
서른 어느즈음.
그래도 살아볼만 하다 생각했다
나에게는 가족이 있었다
겸손이라는 단어의 필요성을 실감했다
친구의 의미를 조금 알게 되었다